방송인 오나미가 YES병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마음 속 변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고민 해결에 나섰다.
이날 오나미는 첫 번째 상담자로 등장했고 “내가 YES병이 있다 보니까, 거절을 잘 못한다. 그래서 누군가 나한테 부탁을 하면 그 부탁을 꼭 들어 준다”라고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일단 금전 문제도 그렇다. 내가 돈을 빌려주고 달라는 소리를 잘 못한다”라며 빌려준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꼭 필요로 하는 친한 친구였다. 3천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돈 빌려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깨알 팁을 공개했다. 그는 “누가 돈 꿔달라는 문자를 보내면 등록돼 있는 문자를 보내라”며 “못 들어줘서 미안해. 내가 돈을 꿔 줘서 좋지 않은 기억도 많아.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한테 돈은 안 꿔주기로 내 기준을 정했어”라는 가이드까지 제시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돈을 많이 빌려 본 분들은 문자가 아닌 전화를 건다”라고 말했고, 오은영 박사는 “전화를 받아도 답은 문자로 보내라는 거다. (전화를 하면서) ‘돈이 어디에 필요하냐? 얼마를 꿔 주냐? 언제 갚을 거냐?’와 같은 돈 관련 이야기를 길게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