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꽃제비(집 없이 떠돌면서 구걸하거나 도둑질하는 어린 아이들을 일컫는 말) 출신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자는 1일 조선일보에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면서 “1% 그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100% 사망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정은이 지난 주말 사망했다며 “심혈관 쪽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 같다”고 구체적 정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 당선자는 “김일성·김정일 사망 때를 비춰봐도 일주일 지나 발표됐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 중 북한이 김정은 사망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한국일보에는 김정은 사후 후계 문제와 관련 “가부장적 문화라 여성인 김여정이 직접 통치를 이어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유훈통치’ 식으로 끌고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조심스럽게 북한에서 민주주의 선거가 일어날 확률이 있어 보인다”며 북한 내부 민심도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북한 내부의 특이·특별한 동향이 없다는 입장 그대로”라며 ”최근 관련 기사들은 근거가 있지 않다”며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 속에서도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