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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피격 공무원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내용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KCNA KCNA / Reuters

국가정보원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체중은 증가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후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말하면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2014년 김 위원장은 발에 물혹이 있어서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니지 못했지만 (지금은)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며 ”젊은 나이라 비만이 큰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2012년 8월경 90㎏에서 지금은 140㎏대로 8년 간 평균 6~7㎏ 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통치 방식은 현장지도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과거에는) 현장을 방문해 공장 등에서 여러 활동을 했지만 최근에는 노동당 회의에 집중한다”며 ”올해 (김 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회의는 당 정책회의 17회”라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김 위원장에 대해 ”현재 원수급인데 대원수급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날 국정원 국감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군 피격 공무원’과 관련해 지시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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