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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3일 16시 27분 KST

하태경 의원이 김일성의 외모를 높게 평가했다

도대체 얼마나 잘생겼길래...

Ronald Martinez via Getty Images

북한 응원단의 ‘가면’ 속 얼굴이 김일성이라고 주장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여전히 그 가면이 김일성의 얼굴이라고 주장한다. 통일부는 김일성의 얼굴이 아니며 ‘미남 가면’이라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서도 하태경 의원은 ‘미남 가면’이기 때문에 김일성 가면이 맞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월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인터뷰에서 그는 김일성의 외모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1. 통일부가 ‘미남가면’이라고 한 건, 내 주장을 오히려 옹호한 것이다.

하태경 의원은 “북한에서 최고의 미남은 김일성 수령”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미남이 있지만, 한 사람의 사진을 다같이 가지고 나오지 않았나.” 즉. 북한에서 ‘미남’의 기준은 바로 김일성이라는 것이다. 하태경 의원은 “실제로 김일성 수령 잘생겼다. 20대 (사진)한번 보라. 그리고 키도 굉장히 크다”라고 답했다.

- 하태경 의원의 말대로 옛날 사진을 확인해보자. 

 

Universal History Archive via Getty Images
Bettmann via Getty Images
Keystone-France via Getty Images

2. 미남 김일성의 얼굴이 담긴 가면에 ‘구멍’을 뚫기로 한 것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결정했을 것이다.

하태경 의원은 “북한에서는 김일성 얼굴에 구멍을 뚫을 수 없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번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가면의 경우에는 노동당이 직접 결정해서 구멍을 뚫었을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 같은 결정을 김여정 제1부부장이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당이 결심하면 인민은 한다가 북한 철학”이기 때문에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의 얼굴이 담긴 가면에) 구멍을 뚫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면에 구멍을 안 뚫으면 장군님 입장에서 얼마나 인민들 답답하게 하는 거야.”

3. 북한에서 금지된 행위라고 해서 북한 바깥에서도 금지된 건 아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얼굴로 응원을 하는 게 금지되어 있다는 탈북자들의 말에 대해서는 “그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용을 안하니 못본 것일 뿐”이라며 “북한 안에서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북한 바깥에서 다 금지되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가면뿐만 아니라 이번에 한국 노래 평창에서 12곡 불렀는데 그중 10곡이 북한에서 금지곡입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북한에서 부르다가 감옥 가신 분이 있어요. 그 친구를 둔 탈북자분이 제가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금지곡이지만 이게 다른 거예요.”

4. 그렇다면 노동당이 김일성 가면에 굳이 구멍을 뚫어서 북한 응원단에게 응원도구로 사용하게 한 목적은?

하태경 위원은 그 목적에 대해 ‘신세대 우상화’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가면에 구멍 뚫는 걸 동의했다면, 그 이유는 남한에서 김일성 우상화를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미남’ 김일성의 얼굴을 가면으로 드러내서 아이돌처럼 우상화 시킨 것이라는 논리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그런 계획이 바로 자신의 지적 때문에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훨씬 혁신적인 것이고 북한 안에서는 이런 실험을 못 하니까 하늘에 있던 김일성 주석을 땅의 민중 속으로 들여보낸 거예요. 이런 (우상화)테스트를 (남한에서)해 본 거고, 이게 저 때문에 실험이 좌절된 거죠.”

김어준은 이날 “항의 문자가 초당 100개씩 쏟아졌다”며 “ 10분 동안 2500통이 온건 처음이다 앞으로 누구도 깰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