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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12일째 도주 중인 성범죄자 마창진을 전국에 수배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기억하자, 이 얼굴을.

  • Mihee Kim
  • 입력 2021.09.01 22:29
  • 수정 2021.09.01 22:32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마창진(50).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마창진(50). ⓒ광주보호관찰소 제공

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마창진(50)을 전국에 수배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와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공개수배 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49분께 보호관찰소에서 마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마씨가 지난달 21일 오후 2시49분쯤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일대에서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며 “영암·화순·나주·광주 방면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씨는 키 167㎝에 몸무게 57㎏ 정도로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다. 팔자걸음이 특징이며 안경은 착용하지 않았다. 도주 당시 파란 가로 줄무늬 셔츠에 검은 바지에다, 흰색 바탕에 검정 줄무늬 운동화를 착용했다. 또한 주황색 계통 배낭을 소지했으며, 던힐 파인컷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는 지난 2011년 청소년 2명에게 성적가해를 한 혐의로 징역 5년형, 신상정보 공개 명령 10년과 전자장치 부착 7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7월 31일 마씨가 또다시 여성에게 성적가해를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전남경찰청은 구속영장 신청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마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신변 보호를 하는 동시에 마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2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과 14범’ 강씨(56)가 경찰에 구속됐다. 강씨는 범행 전 전자발찌를 끊기 위해 절단기와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상공개 여부는 2일 결정된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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