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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 늘 감사해야 한다" 89세 이순재가 김새론 간접 언급하며 한 말은 인생의 피가 되고 살이 될 참조언이다

이 말만 들어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일은 없을 듯.

이순재-김새론 
이순재-김새론  ⓒ뉴스1

1934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배우 이순재가 후배 연예인들을 향해 ”늘 겸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순재는 19일 오후, 영화 ‘안녕하세요’ 인터뷰에서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김새론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젊은 친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어제도 그 사고 소식이 있지 않았냐.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라고 말한 이순재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있고, 특히 젊은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부터 법규 같은 것을 잘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에서 비틀대다 변압기 들이받고 도주하는 김새론 차량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에서 비틀대다 변압기 들이받고 도주하는 김새론 차량 ⓒYTN

그러면서, ”예술가는 자유분방하니까 내 멋대로 할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럴 수 있겠지만, 그거 아니다”라며 ”(연예인은) 대중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정치인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뒤이어, ”항상 자기 절제를 하고, 나로 인해서 사회적으로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근신해야 한다”라며 ”돈 많이 벌고, 인기 있다고 해서, 어깨에 힘주고 다니지 말고, 늘 겸손하고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해달라는 모든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모든 분들에게 다 찍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영화 안녕하세요 스틸컷 
영화 안녕하세요 스틸컷  ⓒ영화 안녕하세요

25일 개봉하는 영화 ‘안녕하세요‘는 보육원에서 자라며 어릴 때부터 무수한 폭력을 겪었던 열아홉 수미(김환희 분)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수간호사 서진(유선 분)의 제안에 따라 늘봄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순재는 호스피스 병동의 터줏대감 인수 역할을 맡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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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순재 #김새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