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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사면 언급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제 이익만 생각했다면 이런 얘기 안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온라인 참석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온라인 참석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방법으로써는 검토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당내에서) 의견 수렴 없이 한 건 참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의견 수렴이 어려운 사안”이라며 ”저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이익만 생각했다면 이런 얘기를 안 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전쟁을 치러가는 데 국민의 마음을 둘 셋으로 갈라지게 한 채로 그대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한 충정에서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ASSOCIATED PRESS

이 대표는 정작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고 법원 판단에도 불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답답하다. 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대법원이 판단을 하면 수용하는 게 옳다”며 ”한 국가의 최고 통치자였다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의 아픔을 이해하는 지도자로서 사과 같은 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의 반성 요구에 반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답답한 분들이다”며 ”국민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미안한 마음이 있어야 옳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과를 왜 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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