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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이효리가 힘들었던 첫 단독 콘서트 당시를 회상했다 (서울체크인)

리허설 한 번 없이 그 큰 무대를 치른 이효리.

가수 이효리
가수 이효리 ⓒTVING '서울체크인'

이효리가 심적으로 힘들었던 2008년 첫 단독 콘서트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티빙 ‘서울체크인’에서는 화보 촬영을 마친 이효리가 가수 보아, 화사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뜨거운 관심을 모은 ‘댄스 유랑단(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을 언급하며 “사람들 모일 수 있을 때 하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사에게 단독 콘서트 경험이 있는지 물었고 화사는 “아직 안 해봤다. 저도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가수 이효리
가수 이효리 ⓒTVING '서울체크인'

이를 들은 이효리는 본인의 단독 콘서트 경험을 떠올리며 “나는 딱 한 번 했다. 한 번 하고 병원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스트레스가 많았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라며 “무대를 세팅하고 리허설하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 근데 돈 아낀다고 대관을 너무 짧게 한 거다. 콘서트 전날인데도 무대가 하나도 안 지어졌다. 결국 동선 체크가 아예 안 된 채로 다음날 콘서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니까 정신적으로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같으면 ‘이러나저러나 내 할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이 모든 게 나한테 불리하게 적용될 것 같고 사람들이 뭐라 할까 봐 곤두서 있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나이가 들수록 유연해졌다는 이효리는 “그 당시에는 모든 일이 나한테 엄청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았는데 지나보니 사실 별로 크게 영향을 미친 게 없더라. 그러다 보니 이젠 ‘그냥 하면 되는 거지 뭐’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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