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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이 ‘재재‧KBS 저격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김태진에 대해 하차로 이어질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재재‧KBS를 저격했던 김태진.

  • Mihee Kim
  • 입력 2021.06.16 19:24
  • 수정 2021.06.16 19:32
김태진
김태진 ⓒ뉴스1

‘연반인’ 재재와 KBS를 저격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방송인 김태진의 하차 청원에 대해 KBS 측이 공식적으로 답변했다.

16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는 ‘김태진 MC의 연중 라이브와 라디오쇼 하차를 요구합니다’ 등 김태진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다수의 청원에 대해 “당사자의 하차로까지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연중 라이브’ 리포터인 김태진은 해당 인터넷 방송에서 ‘리포터’라는 직업에 대해 얘기하던 중, SBS 웹예능 ‘문명특급’ 진행자인 재재를 자신과 비교하며 언급하는 과정에서 “내가 걔보다 선배다” 등의 거친 표현과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물의를 빚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위 발언들이 논란이 되자 김태진은 곧바로 당사자인 재재 씨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하고 소속사를 통해 재재와 팬분들 그리고 KBS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한 그 주 ‘연중 라이브’ 생방송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부주의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논란이 된 해당 프로그램 전체를 면밀히 살펴본 바 김태진의 멘트 전후 맥락을 모두 고려할 때, 인터넷 방송의 특성 상 다소 과장되고 거친 발언이긴 하나 고의로 특정인을 깎아내리거나 조롱할 악의적 의도는 아니었다고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태진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부적절하고 거친 언행에 대해 본인 스스로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라며 “‘시청자권익10899’ 청원과 같이, 본 사안을 젠더이슈화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을 고려하여, 제작진은 이 논란이 당사자의 하차로까지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KBS 측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로 방송에 임할 수 있도록 ‘연중 라이브’ 제작진도 최선을 다해 출연진의 관리에 책임을 다하겠다. 한번 더 기회를 준 제작진과 시청자에게 김태진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방송을 통해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내길 기대한다”라고 말을 맺었다.

앞서 김태진은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SBS 웹예능 ‘문명특급’ MC 재재와 ‘연예가 중계’ 제작진을 저격했다. 당시 그는 ‘재재만큼 인터뷰하라’는 댓글이 달린다며 “인터뷰를 준비할 때 네이버 10페이지를 다 보고 가고 그 사람 필모그래피를 다 외우고 간다. 근데 맨날 방송에 다 편집해나가니까 XX 같이 나가는 거지. 내가 진짜 쌓인 게 많다”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김태진은 소속사와 ‘연중 라이브’를 통해 공식 사과했으며, 재재에게는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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