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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월함을 천박하지 않게 자랑하고 싶어하는 심리” : 딘딘에 이어 김지훈도 ‘클럽하우스’ 열풍에 한마디 했다

"안 할 거니까 자꾸 초대장 보낸다고 하지 마세요” - 김지훈

  • 이인혜
  • 입력 2021.02.13 10:48
  • 수정 2021.02.13 10:49
배우 김지훈
배우 김지훈 ⓒ뉴스1

 

배우 김지훈이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지훈은 13일 인스타그램으로 ”한창 기사가 뜨더니 가입자가 폭주 중인 #클럽하우스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이 플랫폼을 보면 현대인의 심리상태 중 가장 취약한 부분들에 대해 엿볼 수 있다”며 관련된 심리상태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 궁금한 걸 참아내지 못하는 심리

2. 대세 그룹에 속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의 존재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해하는 심리

3.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걸 인정받고 싶고 남들보다 더 우월해지고 싶어하는 심리
4. 나의 그 우월함을 천박하지 않게 자랑하고 우쭐대고 싶어하는 심리

 

그러면서 ”기본적인 시작 자체가 이러한 심리들을 자극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나 셀럽들을 던져놓으면 그 후엔 자동으로 홍보가 되고 자발적으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유저가 모이게 되는 믿기 힘든 결과물에 도달하게 된다”고 했다. 김지훈은 클럽하우스에 대해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지켜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데 어쨌든 나는 안 할 거니까 자꾸 초대장 보낸다고 하지 마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클럽하우스’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테크 업계 최고경영책임자들이 참여하면서 화제가 됐다. 기존 멤버가 ‘초대장’을 보내야 들어갈 수 있는 ‘폐쇄형’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클럽하우스 가입을 위해 급기야 중고 거래 앱에서 초대장을 구입하는 이들까지 나타났다. 앞서 가수 딘딘도 ‘클럽하우스’에 가입했다고 밝히며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확장된 소통. 나쁜 의미로는 끼리끼리 더 권력화된 소통”이라면서 ”마치 중세 귀족 파티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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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클럽하우스 #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