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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비교해서 초라해질 이유 없다" 데뷔 43년 차 배우 금보라에게는 묵직한 인생관이 있다(아침마당)

"할머니 역할도 상관 없다."

금보라.
금보라. ⓒKBS '아침마당', 채널A '아이 콘택트'

금보라가 전한 짧은 말엔 묵직한 인생관이 담겨 있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금보라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즐겁게 살아야지’라는 주제로 토크를 펼쳤다. 금보라는 최주봉, 김미숙, 배도환, 이경애와 토크를 하며 억지로 젊어보이려 노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보라는 외모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자 ”오늘보다 젊은 날은 없을 거고, 나는 관리를 평생 안 하고 산 사람이다. 젊었을 때 예뻐봤으면 됐지 늙어서까지 어떻게 예쁘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에 맞게 연기하고 싶다고 전하며 할머니 역할을 연기해도 상관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금보라.
금보라. ⓒKBS '아침마당'

이어 금보라는 ”나는 숨 쉬며 살아있는 것에 감사할 나이가 됐다. 숨 쉬는 나이까지 즐겁고 재미있게 살려한다”며 ”옛날을 그리워해 본 적이 없다. 오늘보다 내일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산다. 과거와 비교해서 초라해질 이유도 없다”라고 전했다.

나이가 들며 ”누군가 내게 주름살이 많다고 하면 기쁘다”고 말한 금보라는 ”(주름살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다. 내가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도 존재한다는 게 얼마나 좋냐”며 ”저는 너무 좋고 행복하다. 몇십 년을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지금은 게을러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 이제 놀고먹고 게을러도 돼‘, ‘아이들도 다 키웠어‘. ‘책임질 의무 없어’ 하면서 마음껏 건강하게 민폐만 안 끼치고 산다”고 설명했다.  금보라의 멋진 인생철학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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