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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9일 09시 40분 KST

성폭행 혐의 받는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았다

재판에서 피해자가 자신에게 돈을 뜯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욱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강성욱

대법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뮤지컬 배우 강성욱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과 공범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에게 ”돈을 더 주겠다”며 A씨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이 시기는 강성욱이 대중에 이름을 알린 연애 예능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할 당시라 더욱 논란이 됐다.

그는 여성이 성폭행으로 신고를 하자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며 모욕하는 등 정신적 압박을 가했으며 재판에서도 피해자가 자신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강성욱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으로 감형받았다.

MBC 등에 따르면 2심 판결이 나온 후 강성욱의 부모는 대성통곡하며 재판부에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현장은 강성욱 부모의 ”증거를 냈는데 왜 인정을 안 해주느냐”, ”젊은 사람을 어떻게 할 거냐. (재판부에) 할 말이 있다”는 욕설과 고성이 난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강성욱은 2017년 ‘하트시그널’ 시즌1로 무명 시절을 끝내고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KBS 2TV ‘같이살래요’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