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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봉지로 3일을 버텨…” 장윤정이 영양실조에 걸릴 만큼 힘들었던 20살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그래서 지금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영양실조로 힘들었던 무명시절의 장윤정.
영양실조로 힘들었던 무명시절의 장윤정.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장윤정이 영양실조에 걸릴 만큼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이 트로트가수 후배들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후배들은 장윤정을 위해 직접 파스타를 준비한 상황. 그러나 음식을 먹던 장윤정은 “면이 고무줄 같다”면서 돌직구를 날린 뒤, 한우부터 묵은지, 딸기 등 무려 170만 원에 달하는 식재료 선물을 건넸다.

후배들의 집에 초대를 받은 장윤정.
후배들의 집에 초대를 받은 장윤정.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이어 그는 선물만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요리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김치볶음밥, 바지락술찜, 훈제닭가슴살튀김 등 5차 먹방까지 두둑하게 즐긴 장윤정과 후배들.

장윤정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식사에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옛날에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먹다가 못 먹는 짜증’이 있다. 그래서 나는 먹는 게 되게 중요하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20살의 나이에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탔던 장윤정. 그러나 당시는 장윤정에게 가장 힘든 시절이기도 했다. 그는 “내 딴에는 대단히 뭔가를 해낸 거 같았는데 거기서 끝이었다. 그 후에 아무 것도 없었다. 20살 때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고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먹을 것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스무살 시절의 장윤정.
먹을 것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스무살 시절의 장윤정.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장윤정은 “그때 ‘너무 배가 고프다’ ‘배고파 죽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명시절로 인해) 돈이 없어서 라면 한 봉지로 3일을 먹었던 것 같다”면서 “라면을 불리고 가루로 만들어서 하루에 한 끼만 먹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면에 소금만 넣어서 먹었다. 얼마나 맛이 없었겠냐. 그런데 그게 맛있었다”라며 “그렇게 먹으니까 노래도 안 되고 병이 났다. 그냥 영양실조였다. 빈혈에 영양실조에 맨날 그랬다. 가난할 때 가장 원하는 건 밥이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덤덤하게 토로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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