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의 장인과 장모가 사위에 대한 첫인상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아들과 함께 처가인 부산 영도를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훈은 장모에게 “아내가 왕년에 영도에서 잘나갔다고, 김태희였다고 이야기를 했다. 정말 그 정도였냐?”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장모는 “그랬다. 남동생 친구들이 ‘누나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라며 김정임의 인기를 인증했다.
그 말에 홍성흔은 “이런 귀한 딸인데 내가 나타나서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떠셨냐?”라며 또다시 질문을 던졌고, 장모는 “나이 차이(3살 연하)가 있으니까 조금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홍성흔을 당황케 했다.
이어 장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상은 좋았는데 나이가 좀 어려서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다”라며 “우리 때는 의사 사위를 최고로 여겼다. 그래서 좀 그랬는데, 홍성흔이 ‘제가 의사 보다 더 잘하겠다’고 해서 좋아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반면 장인은 홍성흔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정말 좋아했다. (왜냐하면 운동선수니까)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겠나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아들 홍화철은 “사실 엄마가 다 해주는 거다”라며 폭로했다.
장모의 돌직구 발언은 여기서도 계속됐다. 장모는 홍성흔에게 “나는 그때 안 그랬다. 인기가 떨어지면 내 딸이 고생하겠지 싶어서 만족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이제 세월이 가니까 자네가 1등 사위”라고 엄지를 치켜 들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