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5월 31일 13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31일 18시 03분 KST

김진태 의원이 변희재 구속에 "걸어온 길이 달랐지만 안타깝다"고 위로했다

태블릿이라면 그도 할 말이 많다.

뉴스1

JTBC 태블릿PC 조작설을 퍼뜨린 혐의로 구속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게 ”그 안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건강을 챙기기 바란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날 것”이라고 절절한 당부를 보낸 국회의원이 있다.

″변희재 구속은 사법의 치욕”이라는 논평을 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30일 낸 이 논평에서 ”변희재가 구속됐다. 그동안 걸어온 길이 서로 달랐지만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변 고문의 구속 혐의와 관련해 ”태블릿은 아직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이다. 진실을 감추고 싶은 자들이 이런 짓을 한다.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다”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태도를 밝혔다. 이어 ”검찰, 법원에 양심이란 없다. 오직 정권코드맞추기만 존재한다”며 ”대검자료에 의하면 명예훼손사범 중 구속된 사람은 0.08%라고 한다. 0.08%에 들어가는 ‘미운놈’이 된거다”라고 구속의 정치적 배경을 시사했다.

그는 ”변희재가 이 글을 보지 못하고 들어갔을 것이다. 그 안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건강을 챙기기 바란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날 것이므로”라고 논평을 맺었다.

변 고문에 대한 ‘동병상련’ 심경을 담은 논평을 낸 김진태 의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앞뒤로 이른바 ‘태극기 집회’와 국회 발언 등을 통해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며 탄핵 무효를 주장해왔다. 

앞서 변 고문은 손석희 JTBC 사장과 기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30일 새벽 구속됐다. 변 고문은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손 사장에게 하루 빨리 토론에 응하라는 취지의 메시지였을 뿐이다. 직접 신변을 위협하겠다는 발언은 아니었다. 너무 과도한 표현이 이뤄진 데 대해서는 잘못은 인정한다. 손 사장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