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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로 접종 중단된 독감백신 맞은 사람이 407명으로 늘었다

만13~18세, 62세 이상 접종물량이 품질검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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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뉴스1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확인돼 무료 접종을 중단한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27일 기준 407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접종 인원이 초기 파악된 105명보다 302명 더 늘어난 407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만 13~18세와 62세 이상 접종 대상분이 정부의 품질검증을 받고 있으나, 아직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아 피접종자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접종 중단에도 피접종자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일부 병원에서 유료분과 무료분을 구분하지 않고 접종을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각 무료와 유료로 공급되는 독감 백신은 같은 종류의 제품이다. 

질병관리청은 상온 노출 백신 피접종자 가운데 이상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백신 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의료기관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미 문제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지자체가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22일 의약품 도매상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백신 578만회 분량 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무료 접종을 중단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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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독감 #신성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