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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3일 01시 19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0월 13일 01시 33분 KST

“댄스 그룹 준비할 때 계속 안 되니까…”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처음에는 우울과 잘 지내려 했다는 은가은.

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캡처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힌 은가은.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마음 주치의’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공황장애의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녹화 전 그림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중에서도 은가은은 나무 뒤에 한 사람이 쓸쓸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주치의는 “화려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분인데, 무대가 끝나면 상대적으로 더 공허할 수 있다. 나중에 배우자를 만난다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버텨주고 포근하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분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은가은은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댄스 그룹을 준비할 때 계속 안 되니까 되게 우울했었다”라며 “그걸 즐겼다. 슬픈 음악을 듣고 우울한 감정을 이용해서 가사를 쓰려고 했다. 그런데 우울증이 심해지다 보니까 옆에서 누가 말을 거는 것 같았다. 그때는 우울증인지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3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고. 그는 “1년 동안 약을 먹으니까 계속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한번은 약을 놓고 갔는데 (그때 간 곳이) 중국이었다”라며 “약을 새로 지을 수 없어서 응급실에 갔다. 그때 약에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약을 1년간 끊고 2년을 고생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캡처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밝힌 은가은.

그는 “응급실에서 피를 흘리며 돌아다닌 적도 있다”면서 “약에 의존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랬다. 얼마 전에도 촬영하다가 숨이 안 쉬어 졌다. 그래서 장난감을 만지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쉬는 시간마다 봉지로 숨을 쉬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