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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 디자이너였는데.." 6년차 이모티콘 작가의 평균 연 매출을 듣고 나니 직장인으로서 현타가 오고 말았다(요즘것들이 수상해)

완전 신세계.

6년차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씨 
6년차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씨  ⓒKBS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이모티콘. 공식 등록된 이모티콘 작가만 10,000명인 시대다. 잘 나가는 이모티콘 작가는 도대체 얼마나 벌까?

1일 KBS ‘요즘것들이 수상해’에 출연한 6년차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씨의 경우에는, 평균 연 매출이 무려 5억원이다.

원래는 화장품 회사의 디자이너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나무씨. 그는 ”회사 생활은 시키는 일만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것은 못 하니까 저랑 좀 안 맞는다고 느꼈다”라며 ”백수로 지내다가 친구가 이모티콘에 도전해보면 어떠냐고 해서 시작하게 된 일”이라고 밝혔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 
직장을 그만둔 이유  ⓒKBS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나,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 신청자의 95%는 탈락하는 게 냉정한 현실이고, 나무씨는 다행히도 두번째 작업한 이모티콘으로 곧바로 데뷔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5000개의 이모티콘을 작업한 나무씨는 첫 이모티콘으로 첫 달에만 1억 2000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고, 나무씨 역시 ”갑자기 통장에 1억이라는 숫자가 찍히니까 현실감이 없어서 믿기지가 않았다”고 고백했다.

데뷔 첫달의 수익 ㅎㄷㄷ
데뷔 첫달의 수익 ㅎㄷㄷ ⓒKBS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커플 사이의 혀 짧은 애교를 그린 일명 ‘댜갸’ 시리즈는 만드는 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초대박으로 이어지면서 처음 세달 매출은 4억4000만원을 기록하기도.

이모티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 
이모티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  ⓒKBS

카카오가 선정한 2022 인기 이모티콘 작가인 나무씨는 직장인 시절과 비교할 수도 없는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부모님이 한강뷰 아파트를 사실 때 조금 보태드렸다”고 웃음을 지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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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작가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