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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2일 09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22일 09시 54분 KST

"첫 시댁行 눈물바다"..'살림남2', 미나도 몰랐던 시어머니 속마음

“하루는 내가 엉엉 울었어요. 주변에서 저보고 ‘어떡해요’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미나가 남편 류필립과 함께 시댁을 방문했다.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가 류필립과 혼인신고를 올린 후, 처음으로 시어머니를 뵙는 내용이 공개됐다.

47세 새색시 미나는 시어머니를 위해 전국팔도에서 음식 재료를 구해왔고, 한복도 준비했다. 미나가 서툰 모습으로 재료를 준비하자, 류필립은 직접 나서 도와주기도 했다.

류필립과 혼인신고 후 처음으로 시댁을 방문한 미나는 ”며느리로 처음 뵙는거라 잠도 안 와서 2~3일을 새벽에 일어났다. 고민도 많이 하고, 옷은 어떤 것을 입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KBS

류필립은 어머니한테 절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어머님이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더라. 세월이 많이 흘러갔구나 싶었다”며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미나도 ”어머님이 날 이해해주고 받아주셔서, 응원해주신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미나와 만난다고 할 때 ‘얘가 제정신인가? 17살 차이? 사랑이란 감정이 일어날 수 있나?’ 의아했다. 믿지 못했다. 반대하고 싶었다. 필립이가 후회하지 않을까 했다”며 부모라면 당연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어 ”진지한 관계가 아닌 줄 알았는데, 필립이 군대 갔을 때도 2년 동안 기다리고,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서 ‘결혼을 생각하는구나’ 싶었다. 아들이 마음을 정하면 변하는 아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미나가 ”어머니랑 저랑 9살 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주변에서 뭐라고 했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하루는 내가 엉엉 울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주변에서 ‘어떡해요’ 그러면서 좋은 소리를 못 듣더라. 그게 슬퍼서 한참 울었다. 내 자식 결혼을 자랑할 수 없어서 속상했다. 처음으로 하는 얘기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시어머니는 ”그게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내가 원하는 여자랑 결혼하는 건 내 욕심이구나 싶었다. 우리 아들 필립이 좋다는데, 축하하지 못하는구나 깨달았다. 마음을 다 비우고 너희들을 사랑하기로 마음 먹었다. 무조건 너희들을 사랑하기로 했다”고 말해 눈물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