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이 결혼 후 3년 안에 벌어질 일을 예언하며 신용카드를 줬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도경완이 ‘빅마마와 국민 남편 TOP3’ 편에 출연했다.
도경완은 ‘유퀴즈’ 출연 소식을 들은 장윤정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장윤정이 역대 했던 방송 중에 가장 신경 쓰고 정신 차리고 해야 하는 방송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 재석 오빠한테 무례하게 하지 말고 예의 바르게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이 준 신용카드를 언급하며 “괜찮다고 쓰라고 카드를 주는데 그 카드를 어떻게 쓰냐”고 했다. 유재석이 “정말 안 썼냐”고 묻자 도경완은 “50만 원 이상만 썼다. 돼지고기 먹을 때는 내가 샀다”며 머쓱해 했다.
유재석은 “장윤정이 도경완이 편하게 쓰라고 카드 내역 알림도 꺼놨다고 한다. 괜히 신경 쓸까 봐”라며 장윤정의 배려심에 감탄했다. 도경완은 “이미 결혼할 때부터 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와 계가 다르다고 느낀 게 결혼 후 내가 느낄 3년간의 고충을 예언하더라”며 “그 일이 정말 3년 안에 다 벌어졌다”고 전했다.
“어떤 예언을 했냐”는 질문에 도경완은 “너는 직장인이지만 장윤정과 결혼했기 때문에 축의금도 더 내야 할 거고, 밥도 더 비싼 것 사라는 말을 분명 들을 거다”라고 장윤정이 했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신용카드를 준 거다. 옷 사 입어라 이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전래동화에 나오는 도사님이시다. 복주머니 세 개 주면서 네가 위급할 때마다 하나씩 열어봐라. 네가 위급한 상황을 벗어날 방안이 그 안에 있다. 첫 번째 주머니를 딱 열었더니 신용카드가 딱 나와서 이걸로 계산해라 한 거다”라며 장윤정을 도사에 비유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