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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0일 13시 04분 KST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가 현직 경찰관들의 성범죄를 적발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한 순경도 있었다.

뉴스1
자료사진.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현직 경찰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가 디지털 성범죄에 연루된 현직 경찰관 4명을 수사하고 있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후 디지털 성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지난 3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마련됐다. 디지털 성범죄 피의자를 잡아야 할 경찰이 도리어 범죄자가 된 꼴이다.

적발된 경찰관 4명 중 2명은 구속된 상태다.

경기북부청·경기남부청·세종청 소속 순경과 경사들이다. 현재 이들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로 재판 등이 마무리되면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된다.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현직 경찰관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입건된 경찰관의 구체적인 혐의를 알려주긴 어렵다”며 ”(검찰 조사 등이 끝나고) 감찰 통보가 나오면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속된 경기북부청 소속 A순경과 B순경의 경우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와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점을 보아, 불법 촬영을 한 뒤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B순경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