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4월 21일 10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4월 21일 12시 01분 KST

김경수 의원 보좌관이 '드루킹'에게서 500만원 받았다

이 사실을 거론하며 김경수 의원을 협박했다.

뉴스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이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필명 ‘드루킹’)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오사카 총영사관 등 인사청탁이 거절되자 이 사실을 거론하며 김 의원을 협박했다. 김씨는 인사청탁이 거절되자 A보좌관에게 금전 관계를 언급하는 협박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김 의원은 한국일보 보도가 나오자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보좌관이 (김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경찰 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돈을 언제 주고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일보는 ”만약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A보좌관에게 돈을 줬다면 특정한 대가를 바라며 줬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김 의원이 (돈 거래) 사실을 알고도 김씨의 인사추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면 김 의원도 법적·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금전거래 사실이 부담돼 경남지사 불출마를 검토했다. 그러나 대가성 없는 개인간 채권·채무 관계에 불과하다고 보고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고 한다.

경찰은 돈 거래가 인사청탁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보좌관을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 소환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