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8·15 광화문 집회에 투입한 경찰관 953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 조사를 한 결과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부대원을 비롯한 9536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수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재검사 결과에 따라 최대 11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수 조사 완료 상태”라며 ”확진자는 총 7명이지만 4명은 양성 확진으로 보기 애매한 결과가 나와서 재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는 최소 7명이며 4명의 재검사 결과에 따라 11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생날별 확진 인원은 지난 20일 경찰관 4명, 21일 경찰관 1명, 23일 경찰관과 의경 1명씩이다.
접촉 부대원을 비롯한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부대의 인력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경찰은 비접촉자로 분류된 여타부대원에 대해서도 안전 확보를 위해 ‘7일간 자가 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