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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06일 18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16 시간 전

한 눈에 보는 신종코로나(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통계 (그래프)

국내 코로나19 확진건수는 신천지교회 확진자가 나온 2월 중순부터 급증했다.

Kim Kyung Hoon / Reuters
대구 지역 방역 활동에 투입된 군인들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년 3월2일.

4월5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81명 늘어난 1만237명, 사망자는 6명 늘어난 183명이다. 지금까지 격리가 해제된 확진환자는 총 6463명으로 전날보다 138명이 늘었다.

3월28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발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이 격리 중인 사람보다 많아져 완치율이 50%를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에 집중됐다. 지금까지 대구에서는 6768명, 경북에서는 1314명의 누적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밖에도 부산, 경남, 충남에 확진자가 몰렸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는 확진자의 숫자도 4월5일 0시를 기준으로 741명(외국인 58명)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3월 중순부터 유럽과 미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83명 중 171명은 대구(127명)와 경북(44명)에서 각각 나왔다. 그밖에 경기도에서 7명, 부산에서 3명, 강원과 울산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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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감염은 2월 중순부터 대구 신천지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그밖에도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과 경산 행복요양원, 부산 온천교회, 서울 은평 성모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전국 병원과 요양원, 콜센터, 교회 등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과 접촉자 등 158명(24일 기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다.

3월 중순부터는 유럽과 미주 등지에서 입국한 내외국인들 중 확진 사례가 조금씩 증가했다.

정부는 16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했고, 22일부터는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7일 0시부터는 미주 지역에서 출발한 입국자 전원에게 14일 자가격리가 의무적으로 적용됐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4월1일 0시부터는 모든 입국자(내외국인)에 대해 의무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됐다.

 

 

 

 

국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1월20일에 나왔다. 중국 우한시 거주자인 이 중국인 여성(35세)은 입국 당시 증상을 보여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격리 및 검사를 받았다. 

나흘 뒤,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남성(55세)이 국내 두 번째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이후 1월 말까지는 우한시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 및 접촉자(2차 감염)를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2월부터는 일본(12번째 확진자), 태국(16번째), 싱가포르(17번째) 등 중국 우한시 이외 지역에서 입국한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동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2월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2월19일, 정부는 상황을 ”지역사회 감염 초기 단계”로 규정하고 방역대책을 수정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2월18일)을 받은 후 급격히 늘어났다.

 

 

31번 환자의 접촉자 및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등을 중심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수가 급증했고,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신도 및 접촉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하루 증가폭도 비슷한 속도로 가파르게 뛰었다.

2월20일 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던 2월말에는 하루에 수백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3월1일에는 1일 증가건수가 10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마무리 되면서 확진자 증가건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구 경북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산발적으로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요양원과 교회, 병원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Kim Kyung Hoon / Reuters
보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대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3월6일.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들은 모두 신장질환이나 간 질환, 호흡기질환, 고혈압, 당뇨, 같은 다양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60대 이상 고령자인 경우가 특히 많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명률도 높았다. 8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4월5일 0시를 기준으로 19.7%로 파악됐다. 70대 확진자 중에서는 7.49%가 사망했다. 60대 확진자의 치명률은 1.94%로 집계됐다. 고령층, 특히 80대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점점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30대와 40대의 치명률은 0.1% 안팎으로 나타났고, 50대의 치명률은 0.68%으로 집계됐다. 20대 이하 확진 환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들 중 완치 이후 격리해제되는 사람들의 숫자는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3월초만 하더라도 30여명 수준이었던 격리해제자수(누적)는 3월12일 177명 늘어나 처음으로 확진자 증가건수를 추월했고, 이후 매일 200~400명 정도의 확진자가 격리해제되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건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월 초만 해도 1000건대 수준이었으나 2월 중순부터 검사 건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하루 1만건대 수준으로 뛰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급증하자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속속 설치됐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해외 언론과 트위터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코로나19 검사건수는 일본이나 미국 등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