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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0대 남성이 부산의 클럽과 횟집을 방문했다

포차와 클럽, 그리고 횟집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부산의 클럽과 식당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4월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보다 앞선 4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부산을 방문했다.

4월 17일 오후 8시32분 SRT열차로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뒤 오후 11시40분 부산진구 1970새마을 포차를 방문했다. 다음날 오전 2시에는 서면에 위치한 클럽 바이브로 가 1시간30분간 머물렀다. 그리고 18일 오후 4시30분 서구 송도해변로에 위치한 청춘 횟집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6시30분에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을 떠났다.

그리고 이 남성은 이틀 뒤인 20일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입소 과정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와 대구 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 남성이 방문한 클럽에 당일에만 수백명이 다녀갔다는 사실이다.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480명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당 클럽이 방역 위생 수칙은 지킨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중으로, 영업을 강행한 클럽이 비판 여론을 피하긴 어려워보인다.

부산시는 해당 클럽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클럽을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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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