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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지니까 날 쓰질 않았다" '문재인 경호원' 최영재씨는 인생 사진 하나 때문에 더 이상 경호 일을 하지 못한다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최영재씨.
최영재씨. ⓒMBC 에브리원/SBS

잘생긴 외모로 유명한 경호원 최영재씨가 아이러니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최영재씨가 출연했다. 최영재씨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경호원으로, 잘생긴 외모로 유명세를 치른 인물.

이날 방송에서 최영재씨는 ‘그날’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전사 제대 후 미용실을 오픈하고 프리랜서 경호원으로 일하던 최영재씨에게 특전사 선배가 다급하게 전화가 왔고 ”경호를 할 수 있냐? 경호 대상자는 알려줄 수 없다”라고 한 것. 승낙한 뒤 약속된 장소에 간 최영재씨의 앞에는 ‘그분’이 계셨다.

그렇게 최영재씨는 특전사 후배들과 문재인 후보 경호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최영재씨의 인생을 바꾼 사진이 촬영됐다. 어디를 가나 문재인 후보를 찍는 인파들로 넘쳐났지만 그날만은 달랐다고. 누군가의 카메라는 다른 방향을 가르켰고 수상한 움직임에 놀란 최영재씨가 쳐다볼 때 사진이 찍혔다.

사진 한 장으로 너무 유명해진 최영재씨는 더이상 경호 일을 하지 못한다.
사진 한 장으로 너무 유명해진 최영재씨는 더이상 경호 일을 하지 못한다. ⓒSBS

최영재씨는 ”그렇게 유명해졌다. 그런데 유명해지니까 나를 쓰지를 않는 거야. 그래서 경호 일은 더 이상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무도 모르게 경호를 해야 하는 경호원이 유명해지면서 경호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경호학과 출신에 무술 13단 최영재씨는 현재 경호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미용사로 살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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