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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들 홀딱 반해버림! 호날두와 완전 비교되는 브라질 네이마르의 '월드클래스' 명장면

브라질 안 가면 안 되나요?

네이마르의 '월클' 인성.
네이마르의 '월클' 인성. ⓒ뉴스1/유튜브 '여기있슈'

세계적인 스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네이마르는 인성도 월드클래스였다.

2일 밤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가 열렸다. 네이마르는 경기 전날(1일) 오른쪽 발 부위에 부상을 입었지만, 선발로 출전했다.

네이마르.
네이마르. ⓒ뉴스1
볼을 절대 빼앗기지 않는 네이마르.
볼을 절대 빼앗기지 않는 네이마르. ⓒ뉴스1
네이마르에게 붙는 수비수는 5명이나 된다.
네이마르에게 붙는 수비수는 5명이나 된다. ⓒ뉴스1

5-1. 경기는 브라질의 대승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축구팬들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네이마르는 발 부상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그라운드를 훨훨 날아다녔다.

PK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키퍼를 깔끔하게 속이며 2골을 성공시켰다. 이외에도 드리블, 2대1 패스, 탈압박, 볼 키핑 등 축구팬들을 눈 호강시키는 화려한 기술을 마음껏 뽐냈다.

네이마르.
네이마르. ⓒ뉴스1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네이마르는 후반 78분 교체될 때까지 자신의 기량을 그라운드에 펼쳤다. 이 모습에 평가전 해설위원으로 나선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며 네이마르를 극찬했다.

허 이사장은 “네이마르가 참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과거 호날두는 출전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걸 보면 네이마르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허 이사장이 언급한 호날두의 비출전은 지난 2019년 유벤투스 FC와 K리그의 친선 경기다. 당시 방한했던 호날두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경기에서 단 1초도 뛰지 않았고, 경기 후 인터뷰도 거부했다.

네이마르.
네이마르. ⓒ뉴스1

‘노쇼’ 호날두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네이마르는 경기 밖에서도 빛이 났다. 경기가 끝난 뒤 네이마르는 경기장 밖으로 다시 나와 한국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브라질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의 환대에 매우 행복했다. 놀라웠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린이의 왼손을 발견한 네이마르.
어린이의 왼손을 발견한 네이마르. ⓒ유튜브 '여기있슈'
오른손으로 슬쩍 바꿔주는 네이마르.
오른손으로 슬쩍 바꿔주는 네이마르. ⓒ유튜브 '여기있슈'
마음만은 따뜻한 하피냐의 잘못된 사례.
마음만은 따뜻한 하피냐의 잘못된 사례. ⓒ유튜브 '여기있슈'

이날 경기장에서는 네이마르의 다정한 면모도 드러났다. 경기 직전 애국가가 제창될 때 네이마르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선 어린이가 왼손을 가슴에 얹고 있자, 네이마르가 오른손으로 바꿔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이를 본 옆자리 하피냐는 앞에 선 어린이의 손을 X자로 만들어 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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