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블랙핑크 해외 팬들이 트로트 가수 임영웅에게 격한 관심을 보이게 된 사연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의 1위 등극을 가로막은 남자...

그룹 블랙핑크의 해외 팬들이 가수 임영웅의 정체(?)를 궁금해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라는 배경이 해외 팬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듯하다.

지난달 27일, 블랙핑크는 첫 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타이틀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공개했다. 글로벌 스타인 블랙핑크답게, 해외 팬들의 반향도 엄청났다. 공개하자마자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은 프리미어(최초공개) 시청자를 끌어들인 것이다.

블랙핑크, 임영웅
블랙핑크, 임영웅 ⓒ뉴스1

해외 팬들은 한국 음원사이트 내 순위도 궁금했던 모양이다. 30일 팔로워 27만명 가량을 보유한 대형 해외 팬덤인 ‘글로벌 블랙핑크‘는 트위터 계정에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의 한국 음원사이트 순위를 게시했다.

요약하면 멜론과 벅스, 플로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지니와 소리바다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를 해외 팬들은 한 남성을 향해 의구심과 원성을 뿜어냈다.

트위터.
트위터. ⓒTwitter

″또 저 남자야?”

″저 남자 누구야????”

″저 남자 뭐냐고!”

″저 남자 또 나오게 하지 말라구요!”

″저 남자????????”

해외 팬들의 의구심과 원성의 대상이 된 사람은 소리바다 인기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임영웅이었다. 전날에도, 전전날에도 소리바다에서는 계속 임영웅이 1위였던 것이다. 

이에 한국 팬들이 나서 ”임영웅은 한국에서 큰 팬덤을 가진 트로트 가수”라고 설명해줬지만 해외 팬들은 ”불법적인 해킹 같은 걸 사용해서 1위가 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어머님 팬들의 화력을 과소평가한 게 분명하다.

임영웅의 이름이 인기차트에서 내려오지 않자 결국 블랙핑크의 해외 팬들은 대체 그가 어떤 남자인지 직접 찾아보러 나섰다. 그리고 현재 임영웅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 뮤직비디오에는 이런 댓글이 달려 있다.

임영웅 유튜브 뮤비 댓글.
임영웅 유튜브 뮤비 댓글. ⓒYouTube

소리바다에서 블랙핑크 제치고 계속 1등 하길래 보러 왔는데, 내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함... 어메이징한 가수네.

ㄴ나도. 블랙핑크 뉴스 보고 왔는데 목소리 대박이다. 블랙핑크가 더 유명하지만 나는 이 남자 목소리가 더 좋음 ㅋ

ㄴ나두

ㄴ나두

조만간 K-팝에 이어 K-트로트의 길이 열릴 것 같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블랙핑크 #임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