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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은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장지로 생각하고 있다

독립군 부대를 토벌해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백선엽 대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왼쪽)
백선엽 예비역 대장(왼쪽) ⓒ뉴스1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장지로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생각하고 있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다부동은 백 대장이 6·25전쟁 초기 육군 제1사단을 이끌고 북한군 3개 사단을 물리친 곳이다. 백 대장에겐 의미가 있는 장소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백 대장은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지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했다. 백 대장은 지난해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이는 전날(28일) 중앙일보가 백 대장이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히길 원한다고 전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백 대장 측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백 장군이 가족들에게 대전현충원에 묻히고 싶다는 말을 직접 하신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권에선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친일 인사들의 묘를 파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백 대장에 대해서도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인다. 6·25전쟁에서 활약한 백 대장은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 부대를 토벌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백 대장은 올해 만 100세다. 최근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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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백선엽 #친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