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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os 15.4에 추가되는 새 이모지 라인업을 공개했다(ft. 임신한 남성, 다인종 악수 등)

새롭게 공개된 이모티콘은 총 37종이다.

Apple이 공개한 새 이모지 라인업
Apple이 공개한 새 이모지 라인업 ⓒApple

애플 (Apple)이 ios 15.4 베타 버전을 배포하며 새로운 이모지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된 이모지는 총 37종이며 그중에는 녹아내리는 얼굴, 경례하는 얼굴, 미러볼, 손가락 하트, 임신한 남성, 다인종 악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애플은 새로운 이모지를 선보이며 “2019년 이후 여성, 남성,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사람 총 세 가지 버전을 제공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공급 업체가 단일한 피부색이 반영된 악수 이모티콘을 지원한 반면, 애플은 다섯 가지 피부 색이 악수하는 ‘다인종 악수’ 이모지를 만들어 차별을 뒀다고. 많은 사람이 애플에서 발표한 새 이모티콘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GQ를 통해 발행한 박찬용 칼럼니스트의 ‘이모지 세계’ 기사에 따르면 “애플과 이모지의 만남은 인류 커뮤니케이션 역사의 한 페이지에 실어도 될 법한 의미가 있다”며 “애플이 글로벌 단위로 판매하는 상품에 이모지를 탑재하고 쉽게 쓸 수 있게 만들며 이모지가 일종의 세계 언어가 되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자와 기호는 어떤 방식으로든 편향성이 생긴다”며 “현대의 이모지는 공정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언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불평등 논란 역시 이모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부분이고, 이는 최대한 다양한 인간형 이모지 버전이 만들어진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언어를 디지털화하는 비영리 단체 유니코드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인구 92%가 이모지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위 100개의 이모티콘 공유량이 전체의 82%를 차지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밝혔다. 위 이미지 속 이모티콘의 크기는 가장 많이 사용된 빈도수 순으로 표현됐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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