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능프로그램에서 한국, 일본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만든 영정 사진이 소품으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연예인 중에는 배우 손예진과 서현의 모습이 담겼다.
14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망고TV에서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밀실 탈출 - 어둠의 고택’ 3회에서 손예진과 서현, 그리고 오노 사토시 등 한국과 일본 연예인들의 사진이 ‘영정 사진’으로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방송 후 논란이 일자 ‘밀실탈출’ 제작진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해당 사진은 프로그램을 위해 인터넷 상의 사진들을 랜덤으로 합성한 후 포토샵한 것”이라며 ”고의로 해당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상하게 하려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 일로 곤란을 겪은 시청자들과 네티즌, 아티스트들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후 이 장면은 VOD에서 삭제됐다. 그러나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OSEN에 따르면 손예진 소속사 측은 ”논란이 된 후 망고TV에서 발 빠르게 조치한 것으로 확인했다. 공식사이트와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 중 해당 장면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을 어떤 식으로 할지 논의 중”이라며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하는 게 효율적이고 의미가 있을지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또 서현 측도 대응 방식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