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는 정말이지 신비로운 동물이다. 여우는 기민하고 장난기가 많으며 고독을 즐기고, 믿기 어렵겠지만, 사냥을 위해 지구의 '자기장'을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 이 체르노빌의 여우를 보면 여우의 특징을 한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여우는 샌드위치를 잘 만든다'.
그냥 샌드위치도 아니다. '라디오 스바보다'의 취재진이 던져준 빵과 고기로, 이 여우는 다섯 겹의 샌드위치를 만든다.
아래는 지구의 자기장에 간섭하는 '사냥감'을 눈 속에서 찾아내는 여우의 모습이다. 신비롭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