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은 최근 하나 깨달은 게 있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뒤에도 '아이돌계의 박경림'으로 꾸준히 MC 활동을 해왔던 그다.
그러나 그는 트렌드가 바뀌면서 자신의 설자리를 조금씩 잃어갔고, 이로 인해 깨달은 게 있다고 한다.
2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특은 "원래는 일중독이었다"라며 "꾸준히 하다 보면 단계를 밟아서 더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트렌드가 바뀌니까 나는 꾸준히 내려가더라"고 담담하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저도 방송한 지 거의 20년이 됐는데 정작 캐릭터가 없어서 머리도 좀 길러보고 나름대로 이것저것을 해봤다"라고 말한 이특은 "그런데 자꾸 욕심을 내니까 우울증이 오더라. 내가 너무 힘들어지는 거다"라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는데.
결국 이특은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걸 깨우쳤다. 포기할 건 포기하기로 했다"라며 "지금은 욕심이 많이 없어졌고, 이제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한결 가뿐해진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