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약 20분간!" 에버랜드가 4월 3일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 배웅 시간을 알렸고 내 눈은 밀려오는 파도처럼 눈물로 일렁인다

또 보자! 푸바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좌),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오픈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3.3(우) 에버랜드 인스타그램/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좌),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오픈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3.3(우) ⓒ에버랜드 인스타그램/뉴스1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빌어줄 시간이 왔다. 이름 그대로 3년 넘게 행복을 선물해 준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는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3월 3일 마지막 방사장 나들이에 이어 4월 3일에는 고향인 한국을 떠난다. 

"잘 가 푸바오! 행복해야 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배웅하는 인파가 벌써 머릿속에 그려진다. '용인 푸씨' 푸바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날인 오는 3일, 푸바오를 배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에버랜드는 27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푸바오는 오는 4월 3일,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며 "긴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함께 배웅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를 태운 차량은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를 출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측은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0분간 푸바오 배웅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푸바오는 차량에 타 있어 손님들을 직접 만날 수 없다. 다만 푸바오 탑승 차량이 길가에 서 있는 고객들 사이로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천천히 이동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사육사들이 장미원에서 대표로 간단한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며 "푸바오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푸바오는 내달 3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 푸바오는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로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22일 오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4월 초 중국 송환을 앞두고 3월3일까지만 일반 관객에게 공개된다. 2024.2.22ⓒ뉴스1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22일 오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4월 초 중국 송환을 앞두고 3월3일까지만 일반 관객에게 공개된다. 2024.2.22ⓒ뉴스1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과 유채꼿을 선물하고 있다. 2024.3.3/뉴스1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과 유채꼿을 선물하고 있다. 2024.3.3ⓒ뉴스1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한다. 강 사육사는 중국에서 푸바오의 이동을 지원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