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피디가 출연료가 아까워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연예인 1등으로 은지원을 뽑았다. 나 피디는 은지원과 '준비됐어요', '1박 2일', '신서유기' 등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너 데리고 참 유용하게 잘 썼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함께 했던 은지원에 대한 나영석 피디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물에 입수하는 장면이 많았던 1박 2일. 나 피디의 기억 속에서 은지원은 물을 좋아하는 출연자였다. 

나 피디는 22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 코너에서 "고정으로 사실 몇 년을 함께 한 것"이라며 "출연료가 아까워 본 적이 한번도 없는 연예인 1등"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나 피디는 은지원에 대해 "늘 자기 몫을 하는 사람"이라고 장점을 말했다. 

은지원은 쑥스러워하면서도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나 피디는 "(출연료) 많이 못 줘서 그래"라고 미안해했다. 

나 피디는 "지원이랑 일하면서 다른 출연자때문에 힘들어하거나 나랑 안 맞는다고 하는 걸 난 못 본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잠과의 싸움을 하는 은지원. 나 피디는 "늦는 것만 빼면 참 일류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1997년에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경력만 벌써 27년 차, 베테랑 방송인이다. 차은지원은 솔로 활동 때 처음으로 예능을 했던 방송은 '전파견문록'이었다. 은지원은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와 방송을 하면서 조언을 들었다고.

은지원은 이경규의 조언에 대해 "그게 진짜 마음에 와 닿았다"며 "예능을 하려면 '일단 들어라'라고 말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나 피디는 "얘도 다 듣고 (멘트) 치는 스타일"이라며 "말 끊고 나가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