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미담이 공개됐는데, 너무 감동적이라 '대체 효리 언니는 어디까지 멋져질 건가'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지난 20일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시청자 게시판에는 '효리 언니 덕분에 가수가 됐어요'라는 글 하나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는 7년 전쯤 JTBC '효리네 민박1'에 '삼남매'로 등장했고 이후 효리 언니 덕분에 가수가 된 사람이다"라며 자신이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이효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어려운 가정상황으로 도전하지 못한 채 다른 학과에 진학해 대학생활을 했다"며 "2017년 우연한 기회에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게 됐다. 그때 선물로 자작곡을 만들어 갔는데, 가사와 멜로디만 있던 노래를 상순 오빠, 효리 언니, 아이유 언니가 함께 완성해 주셔서 방송에 제 노래가 흘러 나갔다"고 설명했다.
삼남매 중 작성자의 노래가 흘러나간 장면은 유튜브 조회수 146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한 촬영 마지막 날 이효리는 힘든 시절 직접 치면서 위로받았던 소중한 기타를 작성자에게 선물했다고.
방송 이후 이효리, 이상순과 함께 언급되는 게 실례가 되는 것 같아 작성자는 고민 끝에 이메일로' 죄송하다'는 연락을 보냈고 그러자 이효리와 이상순이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를 더 밟고 올라가란 말이야!"라는 응원을 해줬다고도 전해 깊은 감동을 안겼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