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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넘게 해외 오디션 봤다”는 김윤지의 할리우드 진출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경력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깨달음이 온다

가수 NS윤지의 경력이었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가수 겸 배우 김윤지. ⓒMBC ‘라디오스타’
할리우드에 진출한 가수 겸 배우 김윤지. ⓒMBC ‘라디오스타’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경력이 있었다. 바로 가수 NS 윤지로 활동했던 경력이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최근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윤지가 출연해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번 영화에 출연하기 전까지 4~5년 정도 해외 작품 오디션을 봤다는 김윤지. 그는 “오디션은 수없이 떨어졌고, 연락이 안 와도 ‘떨어졌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며 넘어갔다. 그런데 이번 역할은 도둑들 영화라서 너무 욕심이 났다. 해커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출해 6시간 촬영 후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4~5년 동안 해외 오디션을 준비했던 김윤지. ⓒMBC ‘라디오스타’
4~5년 동안 해외 오디션을 준비했던 김윤지. ⓒMBC ‘라디오스타’

이번에도 당연히 떨어졌을 거라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결과는 최종 합격이었다. 그는 “다음 주에 바로 유럽으로 출국해야 한다고 하더라. 꿈 같았다”라며 “신기한 건 ‘리프트’ 캐스팅 이전에는 에이전트가 내가 볼 수 있는 오디션을 찾아서 보내줬다면, 이제는 오디션 제의가 들어온다”라고 달라진 위상에 뿌듯해했다. 

‘리프트’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 계기도 언급했다. 그는 “계약서에 사인을 한 후에 영상으로 감독님과 1시간 정도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다. ‘저를 왜 캐스팅 했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가수들과 작업을 많이 해볼 기회가 있었다’고 하시더라. 가수들이 현장에서 유연성 있고 빨리 습득하고 센스있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셨다”라고 고백했다. 가수 NS윤지로 활동했던 경력이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 것.

감독의 말을 듣고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MBC ‘라디오스타’
감독의 말을 듣고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MBC ‘라디오스타’

그 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다는 김윤지는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가수 출신 배우에게 갖는 선입견이 있다보니, 나조차도 가수 시절의 모습을 감추고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의 그 한 마디에 ‘맞다, NS윤지든 김윤지든 같은 사람인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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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NS윤지 #라디오스타 #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