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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해치겠다” MLB 개막전 ‘폭탄테러 협박’에 경찰은 350명을 투입했고, 수색 결과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개막전 경기가 진행 중이다!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의 경기를 앞두고 경찰이 배치돼있다(왼),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 ⓒ뉴스1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의 경기를 앞두고 경찰이 배치돼있다(왼),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 ⓒ뉴스1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다만 경기장 내부에서는 별다른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후 기동대 1개를 추가 배치해 총 350명을 투입됐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최 측도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경기장 출입을 위한 보안 검색과 신분 대조를 강화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8분께 ‘고성능 폭탄을 터뜨려 다저스 선수 오타니 쇼헤이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캐나다의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을 통해 접수됐다. 해당 메일의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으며, 메일의 발송지는 일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어로 쓰인 메일은 한 페이지 분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에도 발신인은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하는 등 메일·팩스의 형식과 내용이 비슷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회초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뉴스1 
오타니 쇼헤이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회초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뉴스1 

한편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은 이날 오후 7시 5분부터 고척돔에서 진행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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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폭탄 테러 #오타니 쇼헤이 #고척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