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6년 차 그룹 '다비치'가 롱런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게스트로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정재형은 다비치를 향해 "16년이 됐더라"며 "16년 동안 (어떻게 팀을 유지) 할 수 있었을까, 그게 너무 궁금하다. 왜냐면 둘이 싸우기 시작하면 머리채 잡고 싸우고 그럴 뻔한 일도 있었을 거 아니냐.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을 거고"라고 질문했다.
이에 강민경은 "그게 포인트"라며 "우리가 친구가 서로 밖에 없다. 싸우면 우리는 끝이고 외톨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싸우면 놀 사람이 없다. 여행 갈 사람도 없고, 커피 마실 사람도 없고, 밥 먹을 사람도 없다"고 답해 이해리와의 끈끈함을 보여줬다.
이어 정재형이 "데뷔가 너무 어렸을 때다. 언제 데뷔했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해리는 "난 조금 늦게 한 편"이라며 "23살에 했다. 민경이는 18살 데뷔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정재형은 두 사람이 싸우지 않고 팀과 관계를 잘 이끈 것을 납득하며 "진짜 아기 때 만났으니 (친구가) 없겠다. 다비치가 동료이고 친구겠다. 서로 간절했구나"라고 했다.
이해리는 "둘이 성향이 반대인데 그래도 뭔가 이렇게 나름 잘 맞은 것 같다. 맞는 게 있다"고 말했고 강민경은 "개그 코드가 잘 맞는다"며 "개그 코드도 중요하다. 똑같은 포인트에서 웃는 거"라고 덧붙여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