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대한 이슈는 저와 소속사가 다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는 자신이 제작한 걸그룹 '트라이비'의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이렇게 말했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초 "전적으로 회사의 문제다. 트라이비를 탓하거나 잘못했다는 질책하지 말아달라"며 인터뷰 내내 트라이비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그는 "트라이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고민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하기도.
현아의 '버블팝'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예정된 컴백 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라며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활동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을 위해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티아라의 '롤리폴리', 현아의 '버블팝' 등을 작곡했으며 EXID를 데뷔시킨 신사동호랭이는 23일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진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