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석훈이 무려 신인 시절부터 지켜온 가족 예능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는 ‘김석훈 잃었네.. 초심 잃었네;; 갑진년 맞이 초심 찾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근검절약의 아이콘으로 활약해 화제를 모은 김석훈. 이날 그는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거의 모든 예능에서 섭외가 들어온 것 같다”면서도 “‘유 퀴즈 온 더 블럭’만 안 들어왔다”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예능 출연 계획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거의 안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김석훈은 “엄마, 아내, 아이들, 집 등이 나오는 예능은 출연 안 한다. 내가 연예인이지 엄마나 아내, 아이들이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석훈이 이런 철학을 갖게 된 건 무려 신인 때부터였다고. 그는 “옛날에 데뷔하자마자 엄마한테 방송에 나와 달라는 이야기가 엄청 많았다. 그런데 나는 신인 때부터 철학이 딱 있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석훈은 서울예대 동기였던 유재석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에 다닐 때) 유재석을 봤다. 걔는 방송연예과였고, 나는 연극과였다. (연극과 동문인) 송은이, 이휘재와도 같은 반이어서 잘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72년생 동갑내기 유재석과 이제는 존댓말을 하게 됐냐는 물음에는 “유재석 라인에 올라타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