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이효리에 대한 팬심 때문에 '더 시즌즈'에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는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가 진행됐다.

첫 방송인 만큼, 게스트 라인업이 어떻게 꾸려질지 녹화 당일까지 큰 관심이 쏠렸는데. 이날 녹화에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깜짝 등장해 방청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유 앤 미'를 부르며 무대에 오른 제니는 이후 이효리에게 커다란 꽃다발과 편지를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니는 편지에 "첫 방송 정말 축하드리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영원한 우상을 뵙고 이렇게 알게 돼 행복하다. 언제나 편하게 연락 주시길 바란다. 정말 언니 좋아한다"라고 써 특별한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제니는 이효리와의 토크에서 "이런 무대 처음이라 떨리지만 효리 언니 보러 나왔다"며 "KBS에는 데뷔 7년 만에 처음 나와봤다"고 거듭 존경심을 표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제니를 비롯해 신동엽, 악뮤의 이찬혁, 배우 이정은, 댄스 크루 베베가 함께해 이효리의 위상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