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배상훈은 집안 가구의 문을 모두 열어두고 생활한다.
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는 배상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20년간의 프로파일러 생활이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집에 칼이 없는 것은 물론, 집안 가구의 모든 문을 열어두고 생활한다는 그다. 집에 칼이 없는 것은 이해가 되나, 가구의 문은 왜 불편하게 모두 열어두고 생활하는 걸까?
배상훈은 이에 대해 "초기에 사고 현장에 갔을 때 무심코 문을 열었는데 (토막 난) 시체가 있었다"라고 사정을 설명해 듣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늘 사건의 중심에 있다 보니 일반인을 만나도 자연스럽게 "이 사람이 뭔가 숨기고 있나?" 의심하게 된다는 배상훈은 직업적 고충을 털어놓는 게 쉽지 않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간접 노출 역시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잘 다루지 못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으로 인한 강박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트라우마를 잘 다뤄야 한다고 조언해 공감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