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화, 체중 감소..!" 의사가 다이어트에 좋은 '바나나 색'을 딱 정해줬고, 차이가 어마무시해 눈이 띠용한다(성분)

노랑? 초록?

가게에서 바나나를 살 때, "다 익으면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당신에게 놀라운 사실을 전한다. 익지 않은 바나나에는, 다 익은 바나나에는 없는 몇 가지 훌륭한 영양 성분이 있다. 미리 귀띔해주자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것이다.

틱톡에서 활동 중인 레지던트 의사 카란 라즈는 그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 "익은 바나나와 익지 않은 바나나에는 서로 다른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알렸다. 둘 다 건강에는 좋지만, 기왕이면 목적에 맞게 숙성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더 이로울 수 있다.


과학적 근거 있냐고 묻는다면..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바나나의 숙성 정도에 따라 영양 성분이 상이하다. ⓒ인스타그램 @drkaranrajan, 데이즈드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바나나의 숙성 정도에 따라 영양 성분이 상이하다. ⓒ인스타그램 @drkaranrajan, 데이즈드

라즈는 "바나나가 덜 익거나 녹색일수록 저항성 전분의 비율이 높아진다"며 "전분은 섬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탄수화물의 한 형태다. 장 내 유익한 박테리아가 즐겨 섭취하는 프리바이오틱스다"라고 설명했다. 

웹MD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소화, 체중 감소, 질병 예방 및 기타 건강한 기능으로 신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다. "충분한 영양, 운동, 수면 등 건강한 생활 방식의 일부"가 될 수 있다. 

헬스라인은 "일부 유형의 전분은 소화되지 않고 소화관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에서 저항성 전분이 강력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완숙' 바나나는?

"반면 바나나가 더 노랗거나 익을수록, 소화하기가 더 쉬워져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전분이 단순한 탄수화물로 전환되기 때문이죠." 라즈 박사가 말했다.

잘 익은 노란 바나나에는 항산화 성분 풍부해. ⓒ어도비스톡
잘 익은 노란 바나나에는 항산화 성분 풍부해. ⓒ어도비스톡

"바나나가 익어서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할수록 항산화 성분이 높아집니다." 항산화 식품에는 노화 방지, 심혈관 질환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알코올 분해 촉진, 기억력 손상 예방 및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나나가 익는 과정에서 그대로 유지되는 영양 성분도 있다. 야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소는 자연적인 숙성 과정을 일으켜 바나나 분자의 분해를 자극한다"며 "그 후 산화 방지 활동이 증가하여 갈색 반점으로 드러난다. 단백질 함량도 숙성 중에 증가하는 반면 비타민 A와 섬유질은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겉모습이 초록색이든 노랑색이든 바나나는 건강에 좋다. 그중에서도 좀 더 목적에 맞는 바나나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허프포스트 영국판을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

Xavier Guillaume Singh / Huffpost UK /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