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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9월 데뷔 앞둔 아이돌 그룹 '판타지 보이즈': 1위 유준원이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이유에 두 눈이 동그래졌다

"12명이 함께 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

그룹 '판타지 보이즈'(좌측 위),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 방송장면(좌측 아래), 유준원(우) ©포켓돌 스튜디오/MBC 
그룹 '판타지 보이즈'(좌측 위),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 방송장면(좌측 아래), 유준원(우) ©포켓돌 스튜디오/MBC 

데뷔를 앞둔 남성그룹 '판타지 보이즈'에 한 명이 빠진다. 1위 멤버인 유준원이 결국 판타지 보이즈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룹 판타지 보이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이하 소년판타지)'를 통해 시청자의 투표로 만들어진 그룹이다. 유준원은 유준원은 하이브 연습생 출신으로 일본 현지 레이블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에서 주최한 ‘앤오디션 더 하울링’(&AUDITION - The Howling)에 참가해 팬층을 확보한 참가자로 주목받았다. 

유준원 합류 불발과 관련해 포켓돌스튜지오 측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소년판타지'의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로부터 판타지 보이즈의 매니지먼트를 위임받은 곳이다. 

포켓돌스튜디오는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된 점을 알려드린다"며 "시청자분들께서 만들어주신 12명이 함께 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합류 불발의 이유로 수익분배율 문제를 꼽았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 군 그리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과 계약서에 관하여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다"며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원 군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당사는 그때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하지만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 군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말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지난달 9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9,000석 규모의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당초 12인조 그룹으로 9월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판타지 보이즈는 김규래·홍성민·오현태·이한빈·링치·강민서·히카리·소울·김우석·히카루·케이단 11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포켓돌스튜디오는 "남은 11명의 멤버가 흔들림 없이 데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데뷔를 앞둔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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