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로 10년간 활동하며 최근 솔로 컴백 후 전 세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정국. '거대한 팝스타 아니냐?'는 질문에 정국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정국은 20일 위버스 매거진과의 솔로 데뷔 싱글 '세븐(Seven)'인터뷰에서 자신은 거대한 팝스타라는 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정국은 "한 번 그런 팝스타가 되고 싶다"며 "그런 느낌의 감정을 나한테 느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제3자 입장에서 나 스스로를 봤을 때 인정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됐을 때의 모습이 그런 팝스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국은 왜 자신이 사랑받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팬들에게 물었다.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에서 "왜 우리(BTS)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팬들의 마음을 본 정국은 "그때 이후로 좀 많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며 "나를 조금은 인정하게 되면서 '항상 저자세일 필요는 없겠구나'하는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정국은 옛날에는 더 잘해야 인정받으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반대가 됐다고 했다. 정국은 "인정을 받은 걸 아니까, 내가 이 사람들한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더 열심히 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는 이제 제 인생에서 아미가 없으면 없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 정국. 그는 "아미와 거의 동기화가 됐다"며 "그래서 술 마시고 '저 왔어요' 하면서 하는 게 엄마, 아빠한테 술 먹고 전화한 적은 없는데 아미한테는 간다"고 이야기했다.
정국은 자신과 아미의 관계가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서로 좀 특별했으면 좋겠다"며 "제 모습을 편히 보여주고, 서로 거리는 멀리 있지만 동시에 가깝고도 되게 편한 사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아미가 자신을 응원하는 지 "그 이유는 진짜 모르겠다"면서도 "그분들이 저를 인정 해주는 건 안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당당하지 않으면 그렇게 나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은 뭐냐'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돌려주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