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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그림 만들어 보라고…!!” 시크릿 출신 징거가 무려 13년 만에 화제가 됐던 ‘숙소 싸움 영상’의 전말을 밝혔다

100% 연기였다는 당시의 싸움 영상.

오랜 만에 근황을 전한 시크릿 출신 징거(정하나).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오랜 만에 근황을 전한 시크릿 출신 징거(정하나).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룹 시크릿 출신 징거(정하나)가 활동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시크릿 숙소 싸움? 100% 연기죠”... 음방 1위 걸그룹 멤버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해 ‘마돈다’ ‘매직’ ‘유후’ ‘별빛 달빛’ ‘샤이보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긴 징거. 그는 “활동을 돌이켜 봤을 때 언제가 가장 떠오르냐고 묻는다면 ‘샤이보이’로 1위를 했을 때”라며 “‘매직’을 할 때는 3초 간격으로 끊어서 동작을 맞췄다. 끈끈했기에 무대도 성공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데뷔 전 너무나도 열악했던 반지하 숙소.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데뷔 전 너무나도 열악했던 반지하 숙소.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이어 그는 “데뷔 전에 언터쳐블 선배들이 쓰던 반지하 숙소에 들어갔는데, 슬리피 오빠가 반지하니까 창문에 커튼이 아닌 호일을 붙여놨었다. 작은 공간이라 침대 4개를 붙여 놓고, 그 위로 걸어 다녔다. 쥐도 나왔고 습기도 많았고 화장실도 고장 나서 근처 카페 화장실로 가곤했다”라며 “그렇게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끼리 뭉쳐서 ‘매직’이란 곡이 나왔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징거는 2009년 한 예능에서 화제를 모았던 ‘숙소 싸움 영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당시 징거는 전효성과 언쟁을 벌이다 “내가 동물이냐? 말로 해서 안 되게?” “그럼 미안하다고 무릎 꿇고 빌까?” 등의 발언을 내뱉었다. 이에 대해 징거는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는데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 그 장면은 100% 연기”라며 “당시 감독님이 ‘그림 만들어봐’ ‘싸워봐’ 이렇게 말하셔서 ‘네’ 한 거였다. 내가 연기자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숙소 싸움 영상'은 100% 연기였다.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당시 '숙소 싸움 영상'은 100% 연기였다.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또한 “(이 영상 때문에) 내 성격이 그런 줄 아는 사람들도 많았다”면서도 “사실 ‘내가 동물이냐?’ 이런 멘트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 장면만 보면 내가 빌런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크릿의 해체에 대해서는 “멤버간의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이라며 “‘마의 7년 차’라는 말도 있지 않나. 재계약 시즌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쉽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하나'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정하나'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출처: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간 솔로 앨범을 3번 정도 준비했으나 전부 무산됐다는 징거. 그는 현재 징거에서 ‘정하나’로 활동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징거는 “활동을 많이 쉬어서 잊혀졌으니까 내 이름을 먼저 알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능도 많이 하고, 감도 찾고 싶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준 다음에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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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시크릿 #정하나 #징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