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의 유머 감각이 빛난다.
7일 마리끌레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하늬가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하늬는 풍선을 터뜨려 안에 있는 질문에 대답하는 '팝퀴즈'를 진행했는데, 그중 그의 톡톡 튀는 센스가 발휘된 부분이 있어 소개한다.
영상 중반 '최근 가장 크게 웃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하늬는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사람"을 대답으로 내놓았다. 독특한 점은 그 "사람"이 가족도, 남편도 아닌 바로 지난 6월에 출산한 아기라는 것이다. 그는 "제가 얼마 전에 사람을 낳았다. 제 배에서 사람이 나왔다"라고, 그 "사람"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이 웃을 때 되게 크게 웃게 되더라. 아직 그 친구는 크게 웃지 못하는데 약간만 웃어도 제가 크게 웃게 된다"라며 아기에 대한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이 말을 하는 이하늬의 미소는 무척이나 밝아, 보는 사람에게도 긍정의 기운을 전했다. 또 아직 어린 아기를 동등한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그의 태도가 모니터 너머까지 느껴지는 바다.
현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하늬는 작년 12월 비연예인과 결혼해 지난 6월 딸을 출산했다고 알렸다. 출산에 앞서 보그코리아 6월 호에서 만삭인 배를 드러낸 포즈로 화보를 찍어 공개한 것도 화제가 됐다. 이하늬는 보그코리아 측에 "임신 기간이 너무 행복하고 그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대중과 좀 나누고 싶고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라고 촬영 계기를 설명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