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일이 인권침해다.
미래통합당과의 '진짜 결별'을 선언했다.
유 의원이 반발한 후 황교안 대표도 입장을 밝혔다.
“사유재산 침해 막아야”
이경자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의 말.
1947년 제주 북초등학교에서 있었던 3.1절 기념식에서 기마경관의 말에 어린아이가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군중들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며 경찰서까지 쫓아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총을 발포해 6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희생자 중에는 초등학생과 젖먹이를 안고 있었던 20대 젊은 엄마도 있었습니다.
며칠 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것이므로 헌법에 포함될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부터 동성애에 대해 '반대'를 명백히 했으므로 어찌 보면 이런 혐오 발언이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지점은 따로 있다. 바로 하늘의 섭리와 헌법을 엮었다는 점이다. 이 앞뒤가 연결되지 않는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나는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대통령이 학계의 특정 연구 주제, 즉 가야사 연구를 육성하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지만 그런 논리를 따른다면 대통령이 뇌과학 연구를 육성하라고 지시한다든지 혹은 인공지능 연구를 육성하라고 지시하는 것 역시 부적절한 것이 된다. 하교수는 아마도 학계의 주요 연구 아젠다는 대통령과 같은 권력자가 아니라 오직 해당 학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그룹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보는 듯하다. 하지만 국가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운용해야 할 위치에 있는 대통령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갖지 못하는 종합적, 거시적 안목에서 특정 연구 아젠다를 제시하는 것은 결코 부적절하지 않다.
이제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우리는 4대강사업을 원점으로부터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4대강 물의 오염상태는 정확하게 어떤 수준이며, 어떤 종류의 생물이 어느 규모로 서식하고 있으며, 댐으로 가둔 물의 경제적 용도는 과연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한 철저한 현황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현황이 정확하게 파악되어야만 비로소 그 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적절한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OTP 카드만 있으면 인증은 뭐든 다 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현장에서 종종 듣는 질문이다. 'OTP 카드' 자리에 든 말만 계속 바뀔 뿐이다. 'USB 인증서'만 있으면, '스마트카드'만 있으면, '지문인식기'만 있으면 식으로. 뭐라고 대답하기 좀 곤란한 질문이다. 원론적으로 맞다고 답할 수도 있고 실무적으로 아니라고 답할 수도 있다. '인증'이라는 기술의 정의가 구체적으로 명확하기 않기 때문이다.
"오래 살아남을 일자리에 맞춰 우리 애들을 교육시켜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일자리가 앞으로 유망해요?" 학부모들한테서 종종 받는 질문이다. 가장 중요한 건 그들 세대에서 유효했던 '책상에 앉아서 하는 지식 습득' 전략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 직업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수행하는 어른으로 성장시킬 것인가가 인공지능 시대에 더 필요한 질문이다.
황교익의 출연정지 소식이 알려지자 반기문을 명시적으로 지지하는 인사들이 아무 일 없이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사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황교익에 대한 출연정지는 사실은 황교익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대선을 앞두고 앞으로 문재인이나 야당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나아가 황교익처럼 깊숙하게 역할을 할 수도 있는 모든 잠재 출연자를 향한 것이었다. 앞으로 문재인 지지하는 뭔가를 하면 황교익처럼 당할 테니 조심하라는 것. 이름하여 시범케이스였다. 방송출연을 무기로 자연인의 정치적 의사와 그에 따른 행동을 통제하려는 지극히 반민주적이고 반문명적인 행위다.
시국이 뒤숭숭 하다. 필자는 요즘 심란한 마음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대학생 시국선언도 참 오랜만에 보는 모습인데 중고생들이 가담하면서 상황이 더 심상치 않게 느껴졌다. 마치 4.19 전야를 보는 듯하다. 사회원로들도 하야를 권고하고 주요 야당후보들은 강하게 하야를 주장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