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
결혼 전에는 절친과도 같은 사이였는데!
방민아는 최근 뮤지컬과 영화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하루에 생활치료센터를 하나씩 개소해도 (확산세를) 따라가기 힘들다" - 서울시장 권한대행
소진뿐만 아니라 유라, 혜리, 민아 모두 올해 안에 계약이 종료된다.
돈을 든 가방을 매고 직접 찾아오거나 10억원을 들고와 공천 자리를 달라고 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선진화국민회의 상임공동위회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촛불'은 혁명 맞다. 하지만 생각 없이 혁명을 말하며 기분 내는 것은 촛불혁명의 성공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사실 우리가 자랑하는 촛불항쟁의 평화로운 성격은 고전적 혁명론에 어긋나는 특성이며, 대통령 파면과 정권교체가 기존 헌정질서의 규칙에 따라 이루어졌기 때문에 '촛불'이 87년체제의 수호요 재작동이지 혁명일 수 없다는 주장도 학자들로부터 제기된 바 있다.
박근혜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초기에 자신의 잘못을 깨끗히 인정하고 사임했더라면 새누리당의 지리멸렬을 최대한 막으면서 자신에 대한 사법적 단죄도 저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후에도 기회는 여러번 있었다.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안철수 의원실 보좌관들을 개인 비서 쓰듯 사사롭게 쓴 후 관련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문제는 김미경 교수의 행위가 "불찰"이 아니라는 점이다. 김 교수의 행위는 정확히 말해 공공 자원의 사유화다. 설사 안철수가 안철수 개인의 일을 세금으로 봉급받는 의원 보좌관들에게 시켜도 잘못인데 아무 권한도 없는 안철수의 부인이 단지 안철수 부인이라는 신분만으로 보좌관들을 부린 건 김미경 교수가 얼마나 공적 마인드가 부재한지를 보여준다 하겠다.
박근혜는 자신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무려 7시간 20분에 걸쳐 철저하게 검토하고 수정을 요구했다. 피의자 신문조서를 확인하고 수정을 요구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피의자 박근혜의 권리다. 박근혜가 비판받아 마땅한 이유는 밤을 꼬박 새우며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데 보여준 집중력과 책임감을 국정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세월호가 침몰할 때, 메르스가 창궐할 때, 사드를 배치할 때, 위안부 졸속합의를 할 때, 개성공단을 폐쇄할 때 박근혜가 피의자신문조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데 보인 집중력과 책임감을 보여줬더라면 박근혜가 이토록 처참하게 몰락하진 않았을 것이다.
72세로 3개월 미만의 여명을 통보 받은 말기 폐암 환자의 인공심장 교체수술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종류의 수술은 처음부터 받을 이유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에 성공한 의사에게 박수를 보내기보다 환자 입장에서 최선을 생각하지 않은 의사로 비난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드라마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김사부는 선택권을 환자에게 넘깁니다. 환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루라도 퀄리티 있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곤 수술을 결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워딩입니다. 오히려 퀄리티를 생각한다면 수술 받지 않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박근혜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결의가 하루 속히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박근혜의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정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주권자로부터 정치적 사형선고를 당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려 할 뿐 아니라, 친일미화 국정교과서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버스를 모는 운전수가 제 정신이 아닐 때에는 그 운전수에게서 버스의 핸들을 즉각 빼앗아야 한다.
이재오와 이방호는 자신들의 앞날에 김무성이 매우 껄끄러운 존재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 MB는 내게도 맹형규와 김무성은 날리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이방호는 그 당시 강창희 핑계를 대면서, 강창희와 서로 주고받기를 하다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을 했다. 여하튼 2008년 공천에서 재량권을 가장 많이 행사한 사람이 이방호였다. 다시 말해 그 당시 이방호가 부산 경남 지역에서 패권을 유지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본 큰 축이 김무성과 권철현이었다. 결과적으로 그 라인에 있는 사람들은 다 날라갔다.
지금과 같은 국가비상사태의 최대 책임은 당연히 박근혜에게 있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큰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다. 새누리당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미 정치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박근혜와의 결별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새누리당의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새누리당이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를 알았다면 국정농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몰랐다면 자신들이 누구를 모시는지조차 몰랐다는 무능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마침내 마지막 환상이 깨졌다. 돈 따위엔 관심 없는 줄 알았던 대통령이 재벌들의 돈을 모금했다. 가족이 없는 줄 알았던 그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는, 아니 가족보다 더한 이들이 있었다. 그렇지 않고야 그토록 많은 국가기관과 그 많은 재벌 그리고 '명문' 이화여대까지 나서서 대통령의 친딸이라 해도 믿기지 않는 권세를 최순실씨의 딸에게 안겨주었겠는가. 뭐라 해도 공심만은 가졌으리라 믿었던 박근혜 대통령도 공심이 없었던 셈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공심과 사심의 구별 이전, 자신의 모든 사심이 곧 공심이라고 믿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모든 환상이 깨진 자리에서 우리는 이 한 많고 복수심 많은 대통령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다.
조선 말,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일 때 '시험 귀재'들은 '탐관오리'가 되어 사회를 타락시킨 장본인들이었고, 을사보호조약, 한일강제병합 당시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일제의 작위를 받아 호의호식하였다. 일제 하 고등고시 합격한 조선인 거의 전원은 동포들의 학대하는 일제의 하수인 역할을 했고, 군사정권 시절에는 고시출신 대다수는 반민주 반인권 권력의 마름 역할을 했다. 이게 개인 탓일까, 제도 탓일까? 나는 제도 탓이라 본다.